신라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부산시 지역산업 견학 및 기업문화 이해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신라대 RISE 사업단과 국제대학·글로벌공과대학 교학팀은 방학 중 국내 체류 중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과 직장 내 기본 소통 역량 향상을 위해 지역 주요 산업체 견학 및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선발돼 참여한 베트남, 네팔, 이탈리아, 모로코,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6개국 12명의 유학생은 KBS부산총국, 벡스코 등을 방문해 실제 업무 환경을 체험했으며, 국내 기업에 종사하는 외국인 전문가 초청 특강을 통해 한국의 조직문화, 직장 예절, 커뮤니케이션 방식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드라마, 아이돌, 예능 등 한국 방송에 많은 관심이 가진 유학생들은 KBS방송국 견학을 통해 방송산업의 제작 환경과 미디어 운영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색다른 경험을 했다.
또 벡스코 견학을 통해 대규모 국제행사의 운영 과정과 부산 MICE 산업의 전문성을 몸소 느끼는 시간이 됐다.
소수의 학생을 선발해 진행된 만큼 유학생들에게 심도 있고, 전문성 있는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부산시 지역산업과 한국 기업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우리나라 문화와 생활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부산시 지역산업 견학 및 기업문화 이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과서로만 접했던 한국의 경제 발전상을 실제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부산의 방송 및 MICE 산업 환경과 기업문화를 보다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방학 중 자칫 단절될 수 있는 대학 생활 속에서 이번 견학과 특강을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게 해준 신라대학교에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다양한 한국의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인주 RISE 사업단장은 “무더운 여름 날씨에도 불구하고 유학생들과 함께 부산 지역의 산업과 기업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유학생이 다양한 기업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키워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