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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제17차 삼청포럼 개최

‘한반도 질서 변화와 원산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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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07.25 13:05:28

안병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이 24일 평화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7차 삼청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경남대 제공)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는 24일 오후 평화관 대회의실에서 제17차 삼청포럼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포럼에선 안병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연구위원(북한경제포럼 회장)이 '한반도 질서 변화와 원산의 재조명'을 주제로 발표해, 북한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에 대한 분석을 제시했다.

안 연구위원은 원산이 개발 대상으로 선정된 배경으로 ▲최적의 기후 ▲우수한 접근성 ▲풍부한 관광자원 등 지역적 강점 ▲근현대 동북아의 역사적 사건이 많았던 국제성 등을 꼽았으며, 이 때문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3대 지도자 모두 원산을 선호해왔다고 말했다.

관광지구 개발 과정에서 싱가포르, 쿠바, 스페인 등 해외 해양관광지 사례를 벤치마킹했으며, 접근성 강화를 위해 ▲평양-원산 간 고속도로 유료화 ▲원산-함흥 간 고속도로 신설 ▲원산-금강산 간 철도 현대화 ▲원산갈마공항 신설 등 대규모 교통 인프라를 잇달아 구축하는 등 북한 정권 차원에서 관심을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 연구위원은 관광지구의 성공 가능성에는 회의적 시각이 크다고 밝혔다. 교통망 등 접근성은 여전히 취약하며, 해양관광에 적합한 기후도 제한적이어서 1년에 해수욕 가능한 기간이 약 한 달로 짧다는 것을 꼽았다. 중국·러시아 등 주요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경쟁지 대비 매력과 비용 부담으로 쉽지 않다는 점 또한 제약으로 지적했다.

북한이 원하던, 원치 않던 원산갈마관광지구의 미래에 대한 답은 결국 남북 간 협력에 달려있다고 안 연구위원은 전망했다. 이어 원산갈마관광지구의 활성화를 위해 ▲설악산-금강산-원산으로 연계되는 새로운 관광벨트의 구축 ▲한국(부산·속초)-일본(니가타)-북한(원산)-러시아(블라디보스토크) 간 해상크루즈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발표 이후에는 전문가들과의 심도 있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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