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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오프 공식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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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7.25 17:57:47

공연 따뜻한 사람들.(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이 세계 최대 민간 공연예술축제 중 하나인 프랑스 아비뇽 페스티벌 오프(Avignon Off Festival)에 공식적으로 참여하며, 부산 공연예술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7월 열린 이번 축제에서 부산문화재단은 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이하 배관공)과 ‘따뜻한사람’ 두 단체의 공연을 공식 상연했다. 이는 재단 차원의 첫 아비뇽 페스티벌 오프 공식 참여로, 부산이 유럽 공연예술 무대에 본격 진입한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현지 방문에는 조유장 부산시 문화국장, 오재환 부산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여했으며, 아비뇽 페스티벌 오프의 아롤드 다비드 대표와 만나 향후 부산과 아비뇽 간 예술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양측은 지속 가능한 예술 교류와 상호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실질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뜻을 모았다.

이번 축제에서 극단 ‘배관공’은 헬렌 켈러를 모티브로 한 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장애 예술인이 배우로 참여해 무언극 형식으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언어 없이도 관객과 깊은 교감을 이끌어냈다. 개막작으로 무대에 오른 해당 작품은 현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축제의 문을 인상 깊게 열었다.

극단 ‘따뜻한사람’의 공연 역시 현지 언론인 ‘라 프로방스(La Provence)’ 등으로부터 긍정적인 평을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예술성과 완성도를 두루 인정받은 이 작품은, 부산 공연예술의 국제적 가능성을 입증한 사례로 꼽힌다.

또한 2026년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는 해로, 아비뇽 페스티벌 오프는 이를 기념해 ‘한국어’를 공식 초청 언어로 지정했다. 이는 한국 공연예술에 대한 유럽 내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방증하는 동시에, 국내 예술계의 글로벌 진출에 더욱 힘을 실어줄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오재환 대표이사는 “현장 방문을 통해 아비뇽 축제의 운영 시스템과 현지 예술 생태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고, 향후 부산 예술인들의 국제 무대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프랑스 참여를 시작으로, 부산 공연예술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과 지속적인 진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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