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열기구 체험…대자연 속 펼쳐진 여름놀이 천국
대형 물놀이장, 시원한 물놀이, 이색 수상레저 인기
인제군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 여름축제가 지난 주말 개막해 무더위 피서객들을 맞고 있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축제 첫날인 지난 26일 하루 동안 약5700여명이 축제장을 찾았다고 27일 밝혔다. 방문객들은 1300평 규모의 대형 물놀이장 등 다양한 체험 공간에서 시원한 물놀이와 이색적인 수상 레저로 더위를 식히며 인제의 여름을 만끽했다.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연일 전국이 폭염으로 펄펄 끓고 있는 가운데 대자연을 찾아 도심을 떠나온 피서객들이 인제 빙어호에서 요트, 펀보트, 패밀리 보트 등 수상 레저 프로그램 등을 즐기며 도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대자연 속의 액티비티를 체험하며 더위를 식혔다.
재단은 체험료의 50%를 인제사랑상품권으로 돌려 줘 방문객의 부담을 줄이고 행사장과 지역 내 1800여개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한 세심한 준비도 눈에 띄었다. 군은 총 45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고, 입·출구를 달리해 만차 상황에서도 차량 정체를 원활하게 했다.
행사장 곳곳에 그늘막을 설치해 폭염 속에서도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위생적인 샤워실과 탈의실도 충분히 마련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했다.
바가지요금 없는 착한 축제 운영이 주목받고 있다. 축제장 내 입점한 편의점은 지역 내 점포와 동일한 가격의 물품 판매와 행사 할인 상품을 적용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행사장 내에 입점한 푸드트럭 10대와 음식점 2곳은 다양한 먹거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물놀이 후 간편한 식사 장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축제는 밤 10시까지 운영되며, 문보트의 조명이 선선한 여름밤 빙어호를 수 놓으며 분위기를 연출하고, 열기구 체험은 방문객들에게 하늘에서 빙어호 위로 펼쳐진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인제의 여름 축제를 찾아주신 방문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축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인제 여름축제가 특별한 추억으로 오래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름愛 인제愛 빠지다' 인제 여름축제는 인제군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다음달 10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