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선보인 ‘MMF박스’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잔고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MMF박스’는 머니마켓펀드(MMF)를 기반으로 한 ‘파킹형 투자 상품’으로,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면서 운용성과에 따라 하루 단위로 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직전 1개월 기준 연 환산 수익률은 2.67%(24일 기준)다. 최근 금리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단기 자금을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로 운용하려는 고객들에게 편리한 투자 선택지로 자리잡았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특히, 이번 상품에는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3040 세대의 호응이 컸다. 연령별 비중을 살펴보면 3040 고객 비중은 약 60%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50대(19.49%), 20대(14.45%) 등이 뒤를 이었다. 인당 평균 가입금액은 약 396만원이며, 투자 최대한도인 5000만원까지 가입한 고객도 2000여명으로 집계됐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는 내년에 출시될 앱 내 ‘투자’ 탭을 통해 MMF박스 이용 고객이 다른 투자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투자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투자 맥락을 확대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