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7.28 16:41:39
와이즈유 영산대학교는 시니어모델학과 1학년 재학생들이 지난 25일 오후 부산 서면 부전몰 지하도상가를 런웨이로 삼아 자신감 넘치는 워킹으로 ‘청춘 리턴즈 부산’ 패션쇼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 5월 말 영산대와 부산시설공단이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추진된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였다. 액티브 시니어 세대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지역 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특별한 문화 이벤트로 기획됐다.
런웨이 무대에는 시니어모델학과 1학년 재학생 약 40명이 참여했다. 입학 후 첫 공식 무대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있는 워킹과 프로 못지않은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부전몰 일대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진짜 모델 같다”는 찬사가 이어졌다.
1부는 전통 장구춤 퍼포먼스로 시작해 드레스 콘셉트와 모던 시크 콘셉트 등 다양한 테마의 런웨이로 이어졌다. 모델들은 각 테마에 맞춘 개성을 발휘하며 지나가는 시민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1부와 2부 사이에는 영산대 미용예술학과 재학생들이 참여해 헤어·메이크업 시연회를 진행했다. 스타일링 노하우를 실시간으로 시연하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행사를 총괄한 금한나 시니어모델학과장은 “몇 개월간의 연습을 통해 시니어들이 무대의 주인공으로 자신을 표현한 감동적인 패션쇼였다”면서 “행사 후 학생들이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있었나’라고 말할 정도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유일의 4년제 시니어모델학과로서 더욱 자긍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자신과 타인을 사랑하고 세상에 작은 빛을 발하는 열정적인 학과로 키워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