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받이 1550곳 정비…맨홀 추락 방지시설 추가 계획
인제군이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빗물받이 정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군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국지성 호우 빈도가 증가하고, 도시화로 인해 불투수 면적이 확대되면서 빗물이 땅속으로 스며들지 못하고 급속히 유출되는 점을 고려해 주거지와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빗물받이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6개 읍·면을 대상으로 전수조사 및 현장 점검을 통해 사업 대상지를 선정하고, 지난 5월부터 집중 정비에 나서 총 2800개소의 빗물받이 및 배수로를 점검하고, 정비가 시급한 1550개소에 대해 보수 및 정비를 완료했다.
또 오수 맨홀 펌프장 40곳을 점검해 15개소에 대해 정비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빗물받이와 배수로, 오수 맨홀 펌프장 내 낙엽, 쓰레기, 토사 등 퇴적물에 대해 준설, 세정 작업을 실시, 우수의 원활한 배출과 침수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군은 연말까지 우수 맨홀 청소 상태를 점검하고, 이탈 우려가 있는 추락방지시설 500여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안전사고 및 오수관로 내 빗물 유입 방지를 위해 노후 맨홀 뚜껑의 신형 교체 작업을 지속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10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는 집중호우에 대비해 철저한 점검과 예방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우수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