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영국 Nautical Institute(NI)로부터 'DP Revalidation / Refresher and Competency Assessment Course' 교육과정에 대해 국제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본 과정은 DP(Dynamic Positioning) 면허 보유자의 자격 갱신 및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으로, 국내 교육기관 중 최초로 NI의 공식 인증을 받아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으로 공인됐다.
DP 교육과정은 전 세계 해양플랜트 및 해상 시추, 해저 케이블 설치, 부유식 풍력 등 고정밀 해상 작업이 필요한 산업 전반에서 필수적인 자격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DP 시스템을 탑재한 선박은 동 기술을 통해 거친 해역에서도 정밀 작업이 가능하며, 이를 운용하는 DP Operator(DPO)는 국제 해양 산업 내에서 고도의 전문성과 책임을 요구받는 핵심 인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친환경 부유식 해상풍력, 심해 자원 개발 등 첨단 해양산업이 확대됨에 따라 DP선박의 수요는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라 DPO 양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고품질 교육 수요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수원의 인증 획득은 이러한 산업 변화에 발맞춰 국내 교육 인프라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도약했음을 의미한다.
이번 인증을 통해 연수원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DP Induction Course' 및 'DP Simulator Course'의 재인증과 함께, 총 3종의 DP 교육과정에 대해 국제 인증 자격을 유지·확대하게 되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한 'DP Revalidation / Refresher and Competency Assessment Course'는 해양플랜트 산업에서 요구되는 고도화된 전문성과 품질 기준을 충족하는 교육과정으로, 향후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자격 유지와 역량 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종 원장은 “이번 인증은 연수원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는 전문 교육기관임을 입증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국제 인증 확대를 통해 해양플랜트 전문인력 양성과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