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자 맞춤 안내 등 차별화 폭염 대응 주목
인제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 중인 '찾아가는 무더위 쉼터'가 현장 근로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고령 농업인이나 야외 경작지 근로자를 위해 마련된 폭염 대응책으로 인제군자율방재단 100여명이 직접 농경지 등 현장을 방문해 생수와 얼음 등 폭염 대응 물품을 제공하고 휴식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현장에서 체감 가능한 실질적 피해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높아진 점을 고려해 다국어 번역본 폭염 행동 요령을 배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무더위 쉼터'는 일주일에 3번 정기 운영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찾아가는 무더위 쉼터 운영을 통해 폭염 시간대 자발적으로 작업을 중단하고 휴식하는 문화가 자리 잡히고 있다"며 "주민과 현장 근로자가 모두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