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지난 30일 오후 대학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청렴 선포식'을 개최하고, 국가거점 국립대로서 공정과 투명, 책임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청렴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을 전 구성원이 함께 다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청렴 선포식은 부산대가 내년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대학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천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장을 비롯한 교수회, 직원협의회, 총학생회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석한 가운데, 청렴 선포식사, 청렴 선서문 낭독, 청렴 다짐 릴레이 행사 등이 진행됐다.
이날 선포식에서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청렴은 그저 부패를 피하는 소극적 개념이 아니라, 공정과 투명의 원칙을 지키고 서로를 신뢰하며 존중하는 삶의 철학이자, 우리가 지켜내야 할 공동체의 핵심 원칙”이라며 “투명하고 책임 있는 대학 운영을 통해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국립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대는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행동으로 ‘청렴 다짐 릴레이’ 행사를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대학본부 1층 로비에서 진행했다. 최재원 총장을 시작으로 주요 보직자, 부서장, 교직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서약에 참여하며 청렴 실천 의지를 다졌다.
30일 오후에는 청렴 의식을 높이기 위한 ‘통합 청렴 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기존의 교직원 중심 청렴 교육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교수·직원·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통합형 교육으로 운영돼 구성원들의 청렴 및 반부패 의식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됐다.
부산대는 앞으로도 ‘청렴’을 대학 문화로 정착시키고 청렴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교수, 직원, 학생 모두가 함께 실천하는 청렴 공동체 문화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