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영화와 지역, 사람을 잇는 문화 터전을 일구기 위해 부산 지역 영화기관들과 손을 맞잡았다. RISE(라이즈) 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협력은 지역의 일상과 정서를 담아내는 창의 문화생태계를 조성하고, 시민이 주체가 되는 영화·미디어 프로젝트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숨결을 불어 넣을 전망이다.
부산대는 교내 라이즈사업단과 영화연구소, 예술문화영상학과 공동으로 지난달 29일 (사)부산독립영화협회, 31일 부산평화영화제 및 (재)영화의전당과 각각 상호 협력 및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산대 부산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 공감형 milieu(밀리우·환경) 구축’을 통해 지역 기반 창의 문화생태계 조성과 시민 참여형 영화·미디어 프로젝트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CINE-PORT 부산: 세계를 향한 영화제 도시 프로젝트’ 및 ‘RE:FRAME 부산-지역문화와 함께하는 창의실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부산 지역 영화 인재 양성과 영화 창의도시로서의 위상 강화라는 전략적 의미도 갖는다.
각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질적인 정보 공유와 콘텐츠 공동 기획은 물론, 부산지역 영화 인재 양성과 영화제 및 영화 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개발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영화제 공동 기획 및 협력 △지역 기반 창작지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 △창의 인재 양성 및 지역사회 상호협력 모델 연구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박상후 부산대 라이즈사업단장(대외·전략부총장)은 “부산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부산지역 영화 인재 양성과 시민 참여형 영화·미디어 활성화 프로젝트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향후 협약기관과 함께 신규 사업 발굴 및 공동 기획을 통해 영화 창작과 유통, 교육, 국제 교류를 아우르는 지역 기반 창의 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