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8.04 17:49:08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지난 3월 입사한 신입사원 8명의 부산경남지역본부 배치 100일을 맞아 이들이 조직의 새로운 활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블라인드 채용으로 선발된 이들은 높은 이직률을 보이는 최근 사회적 현상 속에서도 깊은 소속감을 보이며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신입사원들이 마사회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로는 '경마산업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복합 레저 공간으로서의 공익성'을 꼽았다. 국민의 여가 문화를 책임지는 공공기관이라는 점, 그리고 경마와 더불어 축제와 이벤트를 통해 복합 레저 공간으로 발전하는 가능성에 매력을 느꼈다는 이야기다.
판매마케팅 직렬로 입사한 남예인 사원은 “입사 전, 렛츠런파크를 방문했을 때 느꼈던 생동감 있는 현장과 시민들의 밝은 표정을 보며, 많은 이들이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주말을 만들고 싶다는 다짐을 했다”고 말했다. 조경 직렬로 입사한 김지영 사원도 “마사회는 경마장과 공원이 결합된 공간으로 조경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을 갖고 있으며 이는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말 테마공원인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미래 성장 동력인 영천 경마장 개장 준비 과정에 함께한다는 점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렛츠런파크 부경의 공원활성화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서지민 사원은 “말 테마를 중심으로 한 행사를 기획 및 운영하는 새로운 도전 속에서 국민들이 행사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깊은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영천운영준비부 김종윤 사원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조직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는데, 경마공원의 출범 단계부터 참여하며 조직과 함께 성장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마사회는 멘토링 프로그램과 다양한 직무 역량 강화 과정을 통해 신입사원의 안정적인 적응과 실무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출발 직렬의 임태윤 사원과 재경 직렬의 최정윤 사원 역시 이러한 지원을 바탕으로 경주의 시작과 마무리를 책임지며, 안정적인 경주 시행과 공정한 상금 지급을 위해 힘쓰고 있다. 두 사원은 “각자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직무 역량 강화 교육에 꾸준히 참여해 국가 유일의 경마 기관 임직원으로서 합법적 경마 시행을 운영하고,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말 산업을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경마산업과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한 테마공원이라는 특색을 가진 한국마사회에 취업하기 위해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정소진 사원은 필기시험 합격을 위해 퇴사 후 하루 8시간씩 공부했고, 면접은 마사회법 등 고유 법령 숙지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대권 사원은 보도자료 스크랩을 통해 경영지원 직무의 실제 업무를 경험하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엄영석 마사회 부경본부장은 “새로운 환경과 산업에 대한 도전 정신으로 똘똘 뭉친 신입사원들이 조직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단순히 첫 직장을 넘어 낯선 지역과 산업에 뛰어든 이들의 도전은 앞으로 마사회의 밝은 미래를 이끌어갈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