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비대면 고객들의 개인 연금자산(개인형IRP, 연금저축)이 2조원(평가금액 기준)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KB증권 비대면 개인연금자산은 지난달 31일 기준 2조 10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86% 성장했다. 같은 기간 연금 고객수와 순입금액도 각각 36%, 42%의 증가세를 보였다.
20~30대 고객수가 2배 이상 늘어나며 젊은 고객층에서도 연금자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이 확인됐다.
예·적금 투자 비중은 전년 대비 약 9% 감소하고, 같은 기간 ETF와 펀드 투자 비중은 10% 이상 증가했다. KB증권 비대면 연금 고객 자산 구성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지난달 MTS인 ‘M-able(마블)’에 ‘연금 인사이트’ 화면을 새롭게 오픈해 고객의 연금자산 현황과 다양한 투자상품 및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형IRP 계좌 개설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만기 ISA 자금의 연금계좌 전환 비대면 서비스도 오픈하는 등 고객이 직접 연금자산을 쉽고 편리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KB증권 손희재 디지털사업그룹장은 “다양한 연령층에서 연금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비대면으로 연금자산을 간편하고 안정적으로 운용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개선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