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아파트 단지 안에 전문 퍼팅 시뮬레이터와 벙커샷 훈련 공간까지 갖춘 프리미엄 실내 골프 연습장을 도입한다. 단순한 커뮤니티 시설을 넘어 입주민이 프로 선수처럼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력을 키울 수 있는 훈련 공간이다.
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전날 골프 퍼팅 시뮬레이터 전문업체 브로틴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부산 ‘써밋 리미티드 남천’과 ‘서면 써밋 더뉴’ 등 주요 단지에 ‘투어펏(TourPutt)’ 시스템을 포함한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을 도입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실내 연습장은 고정밀 시뮬레이터와 코칭 콘텐츠가 결합된 형태로 기존 아파트 커뮤니티에 들어선 단순 퍼팅존이나 스크린골프와는 차별화된다. 단지별로 규모나 구성은 달라지지만, 퍼팅·어프로치·벙커샷 등 주요 샷을 실내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입주민은 실제 필드처럼 경사와 라인이 구현된 ‘커스텀 퍼팅 그린’ 위에서 훈련할 수 있다. ‘투어펏 그라운드’ 시스템은 퍼팅 라인을 정밀하게 시뮬레이션하고, 반복 연습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에 센서 기반 퍼팅 전용 시뮬레이터 ‘투어펏 서클’도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의 거리, 방향, 브레이크 라인 같은 퍼팅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정량적 피드백을 제공한다. 세계 정상급 프로 골퍼 김아림, 이정은, 윤이나 선수 등을 지도한 최종환 퍼터 전문 코치의 훈련 콘텐츠도 함께 제공돼 아마추어부터 상급자까지 개인별 맞춤 훈련이 가능하다.
한편, 대우건설은 현재 수주 추진 중인 개포우성7차 재건축사업에도 투어펏과 협업한 퍼팅존과 벙커존을 포함한 프리미엄 골프 연습장을 선보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투어펏 도입은 입주민의 레저 수준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프리미엄 커뮤니티 전략인 동시에, 향후 주요 단지 수주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써밋 브랜드가 추구하는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에 기술 융합형 커뮤니티 공간을 더해,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