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삼성이 설립한 사회복지 전문기관인 삼성복지재단과 5일 오후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삼성드림클래스 사업’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학생들이 스스로의 꿈을 찾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삼성드림클래스’ 운영을 위해 마련됐다. 부산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과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기관 본연의 사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2012년에 시작된 삼성복지재단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래 세대인 청소년들의 진로와 학습을 돕기 위한 온라인 학습 플랫폼 기반의 멘토링 교육을 제공한다. 지난 13년간 전국 10만여 명의 중학생과 2만 5천여 명의 대학생 멘토를 지원해 왔다. 최근에는 온라인 콘텐츠 학습과 오프라인 체험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로탐색, 미래역량, 기초교과 등 교육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삼성드림클래스의 지역 내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 가능한 교육 나눔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부산대는 인성과 리더십을 갖춘 우수 대학생 멘토를 선발하고, 멘토 활동 정보를 재단 측에 제공한다. 삼성복지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장학금을 기부하며, 대학은 해당 장학금을 멘토에게 지급하게 된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가능성과 진로를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국립대학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학생과 청소년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류문형 삼성재단 총괄 부사장(삼성문화재단 대표이사)은 “삼성드림클래스는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고,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부산대와의 협력이 지역 중심의 교육 생태계를 한층 견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드림클래스는 중학교 진로교육과 연계해 삼성 관계사 직업체험, 임직원 멘토링, 대학생과의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부산대는 앞으로도 지역 내 중학생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지역사회 교육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