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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박물관, 광복 80주년 맞아 위안부 문제 다룬 특별기획전 개최

8.13.~11.29. 문체부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연합전시·압화작품전 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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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08.06 10:10:22

특별기획전 '어둠에서 빛으로' 포스터.(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박물관이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과거의 기억을 넘어 미래를 향한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위안부 문제를 다룬 '어둠에서 빛으로'와 '다시, 피어나다' 특별기획전을 함께 마련한다.

부산대 박물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부산 여성인권운동의 시작이자 위안부 할머니의 동반자인 故 김문숙 (사)정신대문제대책 부산협의회 이사장을 조명한 특별기획전 '어둠에서 빛으로'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순악·심달연 할머니의 압화 원예작품전 '다시, 피어나다' 전시를 오는 13일부터 11월 29일까지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기획전 '어둠에서 빛으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해 운영하는 ‘2025 대학박물관 진흥지원사업’ 선정에 따른 연합전시로, 부산 제1호 여성인권운동가인 故 김문숙 이사장의 여성인권운동 자료와 기록을 전시하고, 특히 관부재판의 역사적 의미와 여정을 조명한다.

영화 '허스토리(2018)'의 모티브가 된 故 김문숙 이사장의 일대기를 통해 아직 끝나지 않은 일본과의 근현대 문제와 부산을 중심으로 이뤄진 여성운동 및 시민사회활동의 역사 등을 특별기획전시와 학술대회, 각종 교육 등으로 시민들에게 알리고 그 의미를 되새겨 보는 계기를 가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부산대 박물관의 문화공간인 나래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순악·심달연 할머니의 압화 작품이 '다시, 피어나다'라는 이름으로 전시된다. 섬세하고도 강인한 작품들은 꽃잎을 눌러 담아 조형물을 넘어 작은 꽃 한 장 한 장이 존엄의 증거이자, 치유와 증언의 언어가 돼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번 작품전은 2025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이번 두 특별전시는 부산대 박물관과 국립창원대 박물관이 공동으로 주관·기획했으며, 부산 민족과여성역사관·한국여성인권진흥원·일본군‘위안부’문제연구소·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희움 일본군위안부역사관·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서울기록원 등 다양한 관련 기관들이 전시 자료를 협조했다.

전시 개막 이후에는 부산대 박물관과 국립창원대 박물관이 주관하고 국립창원대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지역성 연구사업단 및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지역성 연구’ 국제워크숍과 시민강좌도 진행된다.

임상택(고고학과 교수) 부산대 박물관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아, 이번 전시로 부산에서 오랜 기간 여성인권운동에 헌신한 故 김문숙 이사장의 숭고한 삶과 실천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위안부’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공감하며 현재로 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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