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종복 군수(가운데)가 ‘반부패·청렴 추진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이 지난 4일 ‘제2차 반부패·청렴 추진 회의’를 열고, 청렴한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청렴시책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기장군은 6일, 이번 회의가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조직 내 관심을 높이고 청렴 정책의 추진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열린 제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회의에는 정종복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국장, 실·과장, 읍·면장 등 간부공무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청렴시책 추진 현황 ▲하반기 부패 취약분야 개선 계획 ▲청렴도 향상 설문조사 결과 ▲종합청렴도 향상을 위한 실천방안 등이 집중 논의됐다.

기장군은 이를 토대로 ▲반부패·청렴 관리시스템 운영 ▲내부 체감도 향상 ▲청렴 실천을 통한 투명한 공직문화 조성 ▲부패 사전예방 체계 강화 등 4개 분야에서 총 33개 청렴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군은 이를 통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종복 군수는 “조직 내 부패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는 데 모든 공직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특히 간부공무원들이 앞장서서 소통과 공감이 있는 조직문화를 정착시켜야 ‘클린(CLEAN) 기장’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갑질이나 직장 내 괴롭힘 없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간부들의 솔선수범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청렴체감도 1등급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특히 청렴체감도 부문에서는 민원인과 내부 직원의 설문조사를 통해 81.3점을 기록, 기초자치단체 평균보다 8점이 높은 수치를 나타내며 군의 강력한 청렴정책이 실질적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