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00여개 농촌체험휴양마을 평가서 인제 2곳이 나란히 뽑혀
인제 하추리산촌마을과 백담마을이 농림축산식품부가 뽑은 '스타마을 20선'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6일 인제군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지역 자원 활용 정도, 체험 프로그램의 독창성과 차별성, 숙박과 음식의 품질, 스토리텔링,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종합 평가하고, 국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전국 1200여개 농촌체험휴양마을 중 스타마을 20곳을 선정한다.
인제읍 '하추리산촌마을'은 청정 자연 속 전통 산촌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도리깨마을이라고도 불리며, 해마다 가을이면 도리깨 축제를 개최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장작불가마솥밥 짓기, 두부 만들기, 떡메치기 등이며 하추자연휴양림 생태탐방, 자작나무숲 이야기 탐방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체험도 제공한다.
옛 하추분교 자리에 신축한 하추리 산촌학교에서는 숙박도 가능하며, 1인 여행객을 위한 2박 3일 일정의 '혼자하는 산촌여행' 프로그램도 인기다.
북면 '백담마을'은 백담사만큼 깊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마을에서 표고버섯 따기, 백담마을 탐방, 꽃차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있으며, 마을의 녹색체험관에서 숙박도 가능하다. 인근에 만해 한용운 선생이 '님의 침묵'을 집필한 백담사와 맑은 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어우러진 백담계곡은 방문객들에게 천혜의 자연환경을 선사한다.
이번에 선정된 두 마을은 농식품부의 홍보 콘텐츠 제작과 SNS 홍보 지원을 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인제의 풍부한 자연환경과 차별화된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인정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농촌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