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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연합해외봉사단, 태국 현지서 글로벌 교육 나눔 실천

7~8월 18일간 제36기 학생 봉사단 33명 파견…한글, 3D프린터 등 맞춤형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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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08.07 11:30:54

제36기 부산대학교 연합해외봉사단 기념촬영 모습.(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는 제36기 부산대 연합해외봉사단이 지난달 21일부터 7일까지 태국 치앙마이 왓타노타이파얍학교에서 글로벌 교육 나눔 활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부산대가 해외봉사를 파견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그간 부산대는 교육 나눔을 통한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협력의 가치를 해외 현지에서 실천하며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의 장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36기 봉사단이 파견된 태국은 한국전쟁 참전국으로 오랜 인연이 있으며, 치앙마이는 문화와 자연, 전통과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교육 도시로 부산대의 글로벌 교육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데 최적지다.

총 33명이 파견된 이번 36기 해외봉사단은 한글교육, K-Pop 댄스, 태권도, 미술 등을 통한 한국문화 전수, 3D프린터&아두이노를 활용한 첨단 융합교육 등 5개 분야에서 현지 학생 170여 명과 소통하며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한국어 공부 학생들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에 힘썼다.

치앙마이 현지에서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선택한 학생들을 위해 칠판과 게시판 제작, 내부 벽화 등 한국어 교실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외국어 전공 건물에 한국의 풍습을 형상화한 ‘건강계단’을 조성하는 등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부산대의 ‘배움의 나눔’ 철학을 심었다.

또한 봉사단은 부산대의 교육 경쟁력과 부산시를 소개하는 홍보설명회, 한국-태국 요리교실 등을 운영하고, 거리 공연 및 문화 체험 등으로 부산과 치앙마이를 잇는 교량 역할을 했다.

지난 3일 치앙마이 삼왕상 광장에서 열린 거리공연에서는 K-Pop 노래, 커버 댄스, 태권무와 격파 시범, 플래시몹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여 현지 학생, 시민, 관광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한국-태국 간 문화적 유대감을 강화했다.

부산대는 현지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단기적인 활동에 그치지 않고 태국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 동아리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이번 봉사에 쓰인 교육 기자재와 교구를 모두 기증했으며, 현지 요청 시 향후 온라인 연계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장을 직접 방문한 이창근 부산대 학생처장(디자인학과 교수)은 “두 손을 모아 인사하는 현지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 봉사단이 치앙마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스며들었음을 느꼈다”며 “이번 봉사는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파트너십의 모범 사례가 됐고, 치앙마이의 밝은 햇살 속에 한국과 부산대, 그리고 부산의 마음을 심은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부산대는 글로벌 교육 격차 해소와 한국어·한국문화 확산을 위한 해외 교육협력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구성원들을 글로벌 시민으로 양성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 네트워크를 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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