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쿠아리움이 말복을 맞아 자카스펭귄에게 얼음 케이크를 선물하는 특별 이벤트를 진행하며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이벤트의 주인공인 자카스펭귄은 남아프리카 해안의 따뜻한 기후에 서식하는 종으로, 자연 상태에서 눈이나 얼음을 접할 기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아쿠아리움의 아쿠아리스트들은 무더운 여름철 자카스펭귄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얼음으로 만든 케이크를 마련했다.
펭귄들은 조심스럽게 얼음을 만져보며 호기심을 보였고, 서로 얼음을 쪼아보며 놀이하듯 즐기는 모습을 보여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부산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자카스펭귄처럼 따뜻한 지역에 사는 동물에게 얼음을 경험하게 하는 것은 행동풍부화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는 말복을 맞아 펭귄의 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기획됐다”며 “관람객들도 펭귄과 함께 더위를 날리며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