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 꾸려 문제 진단해 다각적 혁신…행정·재정 성과 두드러져
광주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우수 등급인 ‘나’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전국 281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광주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해 대비 두 단계 상승한 성적을 거두며 서울‧부산과 함께 9개 광역상수도 중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행정안전부가 경영 혁신과 공공서비스 향상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는 종합평가로, ▲리더십 ▲경영시스템 ▲사회적 책임 등 2개 분야 20여개 세부지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광주상수도사업본부는 이번 평가에서 ▲경영효율성(10.94점→12.84점) ▲고객만족도(8.92점→9.35점) 등 주요 지표에서 전년보다 높은 점수를 획득했으며, ▲취·정수 관리 ▲배·급수 관리 ▲수돗물 품질 공개 등 시민 생활과 밀접한 기반시설 분야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는 2023년에 받은 ‘라’등급을 반면교사 삼아 조직 차원의 혁신체계 정비와 적극적인 개선 노력이 이뤄진 결과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혁신 전담팀(TF)을 구성해 상수도 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진단하고, 요금 현실화, 내부 공정 개선, 기반시설 체계화 등 다각적인 혁신을 추진했다.
또 주요 지표별 자체 진단과 전문가 상담을 병행하고, 평가 전담팀을 책임 중심제로 운영하며 평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
이와 함께 최근 ‘원인자부담금’ 관련 소송에서도 연이어 승소하며 행정·재정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등 상수도사업본부의 책임경영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일융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경영 평가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며 “시민 삶에 직결된 물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상수도 운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