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클래식부산은 오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콘서트홀에서 교육용 가족 오페라 '헬로(HELLO) 오페라 마에스트로'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헬로 오페라’는 부산콘서트홀 본격 개관 전, 클래식 저변 확대와 미래 관객 개발을 목표로 시가 기획·제작한 교육 오페라 시리즈다. 지난해에는 부산 지역 5개 구·군 문예회관에서 3천여 명의 관객이 관람했다.
이번 공연작 ‘마에스트로’는 치마로사의 오페라 일 마에스트로 디 카펠라(Il Maestro di Cappella)를 각색하고 한글로 번안한 작품이다. 부산시가 직접 기획·제작해 국내 초연하며, 교과서 속 음악과 오케스트라 악기를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는 가족·학생 맞춤형 종합예술로 구성됐다.
특히 부산콘서트홀의 자랑인 파이프오르간 연주를 현장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캉캉’, ‘밤의 여왕 아리아’, ‘여자의 마음’ 등 초·중등 교과과정과 연계된 음악을 삽입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지휘는 부산 출신의 정찬민(독일 아헨극장 부지휘자)이 맡고, 연출은 이회수 국민대 겸임교수가 담당한다. 바리톤 김종표, 소프라노 권소라·강주희, 테너 석정엽, 오르가니스트 최서영 등이 출연한다.
평일 공연(9월 24~26일)은 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3회 진행되며, 주말(27일 오전 11시·오후 2시)에는 가족 관객을 맞는다. 예매는 8월 13일 오후 2시부터 부산콘서트홀 누리집과 NOL, 인터파크, 예스24, 티켓링크에서 가능하다.
한편, 클래식부산은 이번 ‘헬로 오페라’ 외에도 ‘헬로 클래식’, ‘헬로 발레’, ‘헬로 오르간’ 등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작·공연할 예정이다.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는 “부산콘서트홀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클래식 저변 확대와 미래 관객 개발이 필수”라며 “다양한 작품을 기획·제작해 적극적으로 관객층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