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희기자 |
2025.08.11 11:10:08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환영하며 부산 해양산업의 발전 방향과 정책 과제를 논의하는 공개 토론회가 지난 6일 해운대 문화복합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해운대(을) 지역위원회(위원장 이명원) 주관으로 개최됐다.
‘부산 해양산업의 현황과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이번 토론회에서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북극항로 개척과 해운물류 재편, 제2센텀 해양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해양산업 생태계 구축 등 지역과 국가 해양정책의 핵심 의제가 다뤄졌다.
환영사에서 이명원 위원장은 “해운대는 해양수산부 이전과 북극항로 전략 거점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도시”라며 “이 작은 토론회가 향후 국가 해양산업 정책의 방향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제발표는 항만물류 전문가인 박옥렬 KTM 대표이사가 맡았다. 이어 남언욱 전 부산시의회 해양교통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지정토론에는 김영수 코메리 수석연구원, 김현 한국해사컨설팅 본부장, 김성군 해운대구의회 부의장, 정희경 더불어민주당 해운대(을) 여성위원장이 패널로 참여해 열띤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부산이 진정한 해양수도이자 글로벌 해운·물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제도적 지원과 지역 차원의 능동적인 전략 수립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조속한 이전과 지역 산업에 특화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날 토론회에는 남청도 부산해양대학교 명예교수, 더불어민주당 해운대구의회 의원, 당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부산 해양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행사는 유튜브 채널 ‘이명원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해운대(을) 지역위원회는 앞으로도 지역의 목소리가 국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책 토론과 주민 참여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