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구청장 박병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2025 역사를 이어가는 고려인마을’이라는 주제로 특별한 행사를 개최한다.
광산구는 재외동포청이 주최한 ‘2025년 하반기 지역별 재외동포 정착지원사업에 선정돼 ‘2025 역사를 이어가는 고려인마을’을 추진한다.
‘2025 역사를 이어가는 고려인마을’은 광복 80주년을 맞이해 독립의 의미와 가치를 기념하고, 다양하게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해 ‘고려인 역사마을 1번지’로 자리잡고자 마련했다.
역사를 이어가는 고려인마을은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월곡동 고려인마을 일원에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고려인마을의 대표 프로그램인 ‘봉오동전투 재현 거리극’과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 ‘독립운동&역사문화 체험 공간’ 등으로 꾸렸다.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는 물총 싸움으로 봉오동전투를 재현했으나 올해는 색다른 연출로 만난다.
물줄기 대신 비눗방울로 독립군과 일본군의 전투를 재현하고, 홍범도 장군의 승전 기록을 유쾌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행진은 월곡고려인문화관 결부터 다모아어린이공원까지 진행한다.
또한 다모아어린이공원에서는 기념 음악회와 체험 공간을 운영한다. 음악회는 고려인마을어린이합창단과 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랑가무단 등 고려인마을 자원과 전문 음악가가 함께 광복의 의미를 예술로 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독립운동가와 인생네컷 △홍범도 장군 무드등 만들기 △태극기 자개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고려인마을을 중심으로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억하고 역사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는 콘텐츠로 뜻을 깊이 새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