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신규성 기자) 강원 고성군은 11일 오전 11시 고성군청 신관 3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관·군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고성군과 육군 제22보병사단 간 지역 공동현안에 대해 상호 협의하고 실질적 조율을 통해 군민 편익을 증진하며 민·관·군 간 상호신뢰와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고성군수, 부군수, 국·실·과·소장 등 고성군 관계자와 22사단 사단장, 부사단장, 참모장 등 군 관계자를 포함해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협의회에서는 22사단이 제안한 8건의 안건과 고성군이 제안한 6건의 안건에 대해 상호 검토 및 토의를 거쳐 실질적 합의점을 도출했다.
22사단은 △학야리 진입로 가로등 및 안전시설 설치 △군부대 상수도 연결 △민·관·군 상생 문화 활동 기회 확대 △제진검문소 교통시설 정비 △민북지역 영농활동 비포장도로 정비 등을 제안했다.
고성군은 △통일전망대 관람시간 제한 해제 △제진검문소 포토존 설치 △교암리 입구 대전차 방어벽 통행 박스 설치 △영농 및 수확철 민통선 내 멧돼지 포획 등 접경지역 평화 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 일상 불편 해소 관련 사안을 제안하고 협의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접경지역인 고성군은 민·관·군이 함께 협력할 때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며 “군민의 생활과 직결되는 현안부터 하나씩 풀어나가며 율곡부대와 함께하는 상생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