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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G-램프 사업단, 미얀마 보건부 의학연구국과 LoI 체결

8일 미얀마 양곤에서 의향서 체결…기후변화와 감염병 대응 공동연구·교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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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08.12 10:27:24

8일 (왼쪽 다섯 번째부터)정재훈 부산대 G-램프 사업단장과 Aye Aye Khin 미얀마 DMR 국장이 LoI 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대 제공)

부산대학교 G-LAMP 사업단(Global-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G-LAMP)은 미얀마 보건부 산하 의학연구국(Department of Medical Research, Ministry of Health, DMR)과 기후변화에 따른 병원체 전파 및 감염병 대응을 위한 공동 연구 협력에 관한 의향서(Letter of Intent, LoI)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체결식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DMR 본부에서 진행됐으며, 동남아시아 및 한국에서 공통적으로 우려되는 기후변화 기반 신·재출현 감염병 문제에 대한 과학적 해법을 공동으로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미얀마는 지리적 환경이 뚜렷하게 다른 중국, 인도, 태국 등과 인접하고, 80개가 넘는 다민족 국가로 형성돼 있어 다양한 병원체들의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얀마 보건부 산하 의학연구국(DMR)은 미얀마 내 보건정책 수립과 감염병 연구를 총괄하는 국가 핵심 연구기관으로, 미얀마의 감염병 예방 및 공중보건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데이터 제공을 주도하고 있다. DMR 본부에는 결핵, 말라리아, 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병원체 자원들이 확보돼, 기후변화와 관련된 병원체 빅데이터들이 집적돼 있다.

또한 부산대 G-LAMP 사업단은 지구 환경변화와 감염병 발생 간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병원체의 분자적 특성과 환경요인의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융합형 기초과학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감염병 및 환경보건 분야 공동연구 △연구자 및 학생 교류 △공동 학술대회·워크숍 개최 △연구 데이터 및 기술 정보 공유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양 기관은 단기적인 연구 성과뿐 아니라 장기적인 국제 공동연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양국 석·박사 및 박사후 연구원(PhD)의 상호 파견과 공동 연구 논문 발표, 국제 학술지 투고 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재훈 부산대 G-LAMP 사업단장(분자생물학과 교수)은 “이번 협력은 한국과 미얀마가 지구환경과 기후변화에 따른 보건·기초과학 분야에서 공동 대응하는 실질적 과학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G-LAMP의 기초과학 분야 융합연구 역량과 DMR이 보유한 다양한 감염병원체 자원 활용을 결합해 기후변화라는 글로벌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병원체 확산 양상 분석과 메커니즘을 규명함으로써 아시아 지역의 공중보건 대응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LoI 체결을 기념해 DMR에서는 부산대 G-LAMP 사업단과 DMR 간 공동 심포지엄이 개최돼, 양 기관 연구자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공동 연구 주제 및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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