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신라대학교는 12일 신라대에서 ‘외국인 예비산업인력 안전의식 내재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외국인 유학생 및 요양보호사 등 예비산업인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교육을 제공해, 산업현장에 투입되기 전부터 ‘안전’이라는 가치를 내재화를 목표로 한다. 또한 외국인 유학생을 통해 K-산업안전보건 문화를 세계로 확산시키기 위한 전략적 초석을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산업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위험요소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외국인 예비산업인력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과정 공동 개발 ▲다국어 교육자료·시청각 콘텐츠·참여형 실습교육 도입 ▲공단 교육시설 이용 ▲안전보건 교육 및 학점 인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예비산업인력이 공단의 산업안전보건교육원 실습교육장을 직접 방문해 산업현장의 실제 상황을 체험하는 프로그램도 실시될 계획이다. 현장 교육을 통해 예비 산업인력이 이론을 뛰어 넘어 ‘실제 현장의 안전 실천’을 체득해 산업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현장 작동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그 밖에도 올 하반기부터 체험실습교육 및 안전보건교육 특강 등을 추진하고, 교육의 연속성과 동기부여를 높이기 위해 오픈캠퍼스 학점인정 제도를 단계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의 교육성과를 분석해 개선안을 마련하고, 향후 외국인 유학생 다수 대학교 및 관련 교육기관으로 협력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현중 공단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안전보건 이론과 실습교육, 그리고 학점인정까지 연계하는 프로그램의 개설은 매우 의미 있는 시도”라면서 “정부에서 추진중인 안전한 일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일터의 미래 안전을 챙기고, 외국인 유학생에게는 K-안전보건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