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한국해양재단, (재)바다의품, 해양수산부 등 15개 해양연구 및 해양교육 전문기관과 함께 개최한 ‘2025년 청소년 해양올림피아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해양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 해양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전국 중학생을 대상으로 사전 탐구제안서 공모를 실시해 본선 진출자를 선발했으며, 56명의 학생이 참여한 본선 캠프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KIOST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본선 캠프에서 ‘해양탐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자원 중 미래 인류에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자원 하나’를 주제로 탐구보고서를 작성해 인류와 바다의 공존에 대한 각자의 지식과 생각을 나눴으며, 10일 개최된 시상식에서 해양 분야에 대한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한 우수 참가자들에게 상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인 ‘태평양상’(해양수산부 장관상)은 풍천중학교 박준범 학생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인 ‘대서양상’은 분포중학교 정재원 학생과 넥스트챌린지스쿨 황서영 학생이, 장려상인 ‘인도양상’(KIOST 원장상)은 종촌중학교 옥혜준 학생을 비롯한 3명이 수상하는 등 학생 26명, 교사 1명, 1개 학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중 주요 수상자 7명과 우수교사에게 올 겨울방학 기간 중 4박 5일간 해외 연수의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이희승 KIOST 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해양과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바다의 미래를 이끌어갈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수상한 모든 학생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