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8.13 08:47:55
인제대학교 다이음센터가 김해교육지원청, 김해가족센터, 김해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 주요 기관과 손잡고 민·관·학 협력 기반의 다문화 거버넌스를 출범했다. 이주민의 안정적 정주와 사회통합, ICC(Intercultural Cities Index) 지수 향상 등을 목표로 공동사업과 위기 대응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 다이음센터는 지난 4일 인제대 허브캠퍼스 회의실에서 ‘제1차 다이음센터 협의체 회의’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해교육지원청, 김해가족센터, 김해종합사회복지관,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협의회, 가야대, 김해대 등 지역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다이음센터의 운영 방향과 2025년 하반기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협의체 운영 체계, 이주민 대상 위기 대응망 구축, ICC 기반 다문화정책 진단 및 개선 방향 등을 논의했다.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개발·시범 운영, 이주배경 청소년의 한국어·학습 지원 체계 고도화, 김해시 ICC 지수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 정책 지원 전략 등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협의체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기관 간 협력 구조를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다음 회의에서는 각 기관별 주요 사업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공동사업 추진 방안과 협력 모델을 도출할 예정이다.
장수한 다이음센터장은 “이번 협의체 출범은 김해 지역의 민·관·학이 힘을 모아 이주민의 삶의 질과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약속”이라며 “세계시민교육, 위기 대응, 데이터 기반 정책 지원을 축으로 실행력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