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이번 달 20일부터 3일간 재개발임대주택 7개 단지 100세대에 대한 예비입주자 신청접수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재개발임대주택은 저소득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주택재개발사업에서 건립한 임대주택을 부산시에서 매입 후 공사에서 위탁 운영하는 제도이다. 임대 계약 기간은 2년이며, 최대 30년간 거주할 수 있다.
공사는 2013년부터 부산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를 대상으로 총 11개 지구, 729세대의 재개발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있다.
이번 공고에서는 ▲장전1-2(벽산블루밍 디자인시티) ▲당리1(대우푸르지오) ▲서대신3(대신공원 한신휴플러스) ▲중동3(래미안 해운대) ▲민락1(부산 더샵 센텀포레) ▲ 우동1(해운대 센텀 두산위브) ▲대연1(대연동 롯데캐슬아파트)구역의 7개 단지를 대상으로 총 100명의 예비입주자 모집을 진행한다.
신청 자격은 부산시에 거주하는 무주택세대 구성원 중 소득과 자산 보유 기준을 충족하는 자이다. 예비입주자 선정은 ▲신청자 나이 ▲부양가족의 수 ▲청약저축 납입 횟수 등 배점 기준을 종합해 진행된다.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BMC청약센터를 통한 인터넷 접수가 가능하며, 고령자 등 인터넷 접수가 어려운 신청자들을 위해 해당 기간 등기우편 접수를 병행한다. 공급면적·신청절차·임대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 임대공고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사장은 “재개발임대주택은 기존 임대주택에 비해 접근성이 좋은 도심지에 위치해 시민들에게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높다”며, “공공임대주택의 지속적 공급과 맞춤형 주거복지 강화를 통해 부산시민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