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025년도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4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435억 원으로 19.9% 증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한 3003억원, 당기순이익은 5.2% 늘어난 25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30분기 연속 1000억 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미국발 관세정책 등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자본의 효율적인 집행과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금융수지 부문에서 개선된 실적을 시현했고, 운용자산 증가와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자산운용(Trading) 부문 수익도 증가세를 이어갔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자산관리(WM) 부문도 고객 수와 예탁자산 증가에 힘입어 수수료 수익이 개선되며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2분기 기준 운용자산 규모는 41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조 7000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고객 예탁자산은 24조 3000억원에서 35조 4000억원으로 11조 20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