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는 국제무역학과와 중국학과 학생들로 구성된 ‘글로컬 셀(Glocal Cell)’ 팀이 창원해양경찰서를 방문해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에서 학생들은 해양경찰의 주요 임무와 무역 활동과 밀접한 해양·항만 권역의 중요성에 대해 교육을 받으며, 전공과 연계한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가졌다.
이날 교육을 맡은 차원혁 창원해양경찰서 경사는 “배타적 경제수역(EEZ) 인근에서 발생하는 중국 어선과의 갈등은 여전히 중요한 현안”이라며 “중국어 능통자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양경찰은 치안 유지뿐 아니라 인명 구조, 선박 보호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직 공무원으로서 높은 사명감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체험학습에 참여한 오수빈(중국학과) 학생은 “중국어 특기자를 우대한다는 설명이 인상 깊었고, 전공을 살려 진로를 넓힐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은 교육 이후 창원해양경찰서 소속 515함에 승선해 선수, 중갑판, 조타실 등 함정 내부를 둘러봤으며, 테이저건 등 비살상 무기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해양경찰의 실제 활동을 체험했다.
국립창원대 ‘글로컬 셀’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하고, 학생들의 전공과 적성을 연계해 맞춤형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