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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진공, 북극항로 개척 전담 ‘종합지원센터’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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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8.19 10:40:18

안병길 해진공 사장(오른쪽 세 번째)와 임직원들이 ‘북극항로 종합지원센터’ 신설을 기념하여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해진공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북극항로 개척사업의 실행을 맡을 ‘북극항로 종합지원센터’를 신설했다. 지난 6월 출범한 ‘북극항로 개척 TF’가 중장기 전략 수립에 집중했다면, 이번 센터는 구상을 실제 사업으로 옮기는 상설 조직이다.

북극항로는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거리를 최대 37% 단축하고 항해 일정을 평균 10일 이상 줄일 수 있어 연료비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최근 수에즈 운하 마비, 홍해·호르무즈 해협 불안 등 기존 남방항로 리스크가 커지면서 안정적 대체항로로서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해진공은 이번 사업을 단순한 항로 개척 차원을 넘어 동남권 해양·조선·물류 산업을 묶는 성장축으로 삼을 계획이다. 부산항과 울산항, 경남 조선소를 잇는 해운·조선·친환경 연료 인프라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기업과의 상생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구상이다.

안병길 사장은 “이번 조직 신설은 단순한 구상이 아니라 실행의 출발점”이라며 “북극항로 개척을 통해 동남권을 세계 해양금융·물류의 전진기지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센터는 정영두 해상공급망기획단장을 비롯해 해양금융 전문가, 전문 해기사 등 7명으로 꾸려졌다. 이미 경제성 분석과 기금 설계, 잠재 화물 발굴, 글로벌 네트워크 확충 작업에 착수했으며, 앞으로 국제 협력 채널 강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센터가 맡을 핵심 임무는 △극지운항선박 도입과 친환경 연료 인프라 확충을 위한 북극항로 개척기금 조성, △에너지 화물 중심의 다항차 운항과 정기선 노선 구축을 통한 신규 운항로 개설, △국내외 데이터 공유 플랫폼과 위기대응 매뉴얼 마련 등 정보 허브 기능이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이번 조직 신설은 단순한 구상을 넘어 실행으로 옮기는 출발점”이라며, “북극항로 개척으로 동남권이 세계로 뻗어가는 해양금융·물류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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