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해운대구청장(중앙)이 공중식품위생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해운대구 제공)

부산 해운대구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KTX-이음 정차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 해운대구는 지난 18일 외식업, 숙박업, 이용업, 미용업 등 관내 4개 공중식품위생협회와 협약식을 갖고 정차 유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14일 해운대구 호텔협의회와 체결한 협약에 이어 두 번째로, 지역 관광·서비스 산업 전반의 역량을 모아 KTX-이음 정차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참여 단체는 외식업협회(지부장 김영애), 숙박업협회(지부장 박재우), 이용업협회(지부장 김세훈), 미용업협회(지회장 서희애) 등으로, 총 회원 수는 약 3500여 곳에 달한다. 이들은 KTX-이음이 해운대에 정차하면 교통 접근성이 개선돼 관광객과 유동 인구가 늘고,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재우 대한숙박업중앙회 해운대구지부 지부장은 “KTX-이음 정차는 해운대 자영업자들의 숙원사업”이라며 “회원들과 함께 관광객 유치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해운대구는 연말까지 예정된 중앙선·동해선 KTX-이음 추가 도입 계획에 맞춰 다양한 관광업계와 협약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서명운동과 주민 참여 릴레이 등 전방위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지역 내 정차 실현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