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은 지난 18일부터 장기려기념암센터(6동) 중앙로비 안내데스크에서 ‘짐 보관 서비스’를 새롭게 운영하며,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한 호텔형 컨시어지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입·퇴원 환자 중 상당수가 고령 환자인 점에 주목해 도입됐다. 기존의 무인 락커 방식은 사용법이 복잡하거나 무거운 짐을 직접 옮겨야 하는 불편이 있어, 이를 대신해 직원이 직접 응대하는 대면형 짐 보관 방식을 채택했다. 환자와 보호자는 로비 안내데스크에 짐을 맡기고, 가벼운 몸으로 진료나 입·퇴원 수속을 진행할 수 있다.
고신대병원은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병실 배정 시 짐을 병실까지 직접 전달하는 서비스, 서구청과 연계한 병원 인근 맛집·관광지 안내, 송도해상케이블카 왕복 셔틀 운행 등으로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짐 보관 서비스를 이용한 한 환자는 “입원 수속 전에 무거운 짐을 맡길 수 있어 훨씬 편했다. 병원 직원이 직접 안내해 주니 마음도 놓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종순 병원장은 “이번 서비스는 환자 한 분 한 분의 불편함을 덜고, 병원 이용 경험을 더욱 만족스럽게 만들기 위해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동선과 생활 패턴을 세심하게 살피고,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