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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김정란 교수, 20일부터 개인전 ‘藝術家’ 가져

2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경남갤러리…한국 대표 여성 예술가 4인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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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혜영기자 |  2025.08.19 16:24:52

김정란 교수 개인전 '藝術家' 포스터.(사진=경남대 제공)

경남대학교는 미술교육과 김정란 교수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경남갤러리(경남화랑)에서 개인전 ‘藝術家(예술가)’를 가진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화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정란 화가의 작품세계에는 ‘여성과 초상화’가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2010년 ‘20세기 미인도’에서는 모델 송경아, 장윤주, 한혜진 등 당대 유명 여성 인물을, 2015년 ‘The Queens’에서는 김연아, 박근혜, 김혜자 등 당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들의 초상화를 그렸다.

화가는 단순히 여성의 아름다운 외모를 표현하지 않는다. 김정란은 ‘미인도’ 시리즈를 통해 인물의 삶과 시간, 감정까지 담아내고 있으며, 관람객들은 그림 속 인물과 눈을 마주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생생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대표 여성 예술가 4인 천경자, 박래현, 나혜석, 이성자의 초상화가 중심이 된다. 작품들은 모두 한지에 채색됐으며, 김정란 화가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개성이 돋보인다. 특히 오래된 듯한 질감과 훼손된 듯한 표현 기법은 존재의 의의에 대한 깊은 사유와 고찰을 전달한다.

전시에서 눈여겨 볼 것은 대표작인 ‘Artist 경자(2025)’다. 천경자 화백의 초상에 그녀를 상징하는 뱀을 배경에 배치하면서 예술가로서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드러낸다. 또 의자에 앉아 정면을 응시하는 천경자의 시선은 관람객에게 강한 시각적 교감과 시간과 존재를 관통하는 내면을 발견하게 한다.

경남대 교수이자 한국세필화연구소장인 김정란 화가는 34회의 개인전과 200여 회의 국내외 기획전에 참여하고, 5번의 전시를 기획하는 등 작가와 기획자로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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