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가을밤 해변과 공원을 무대로 시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시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월 8일까지 매주 1회씩 총 9회에 걸쳐 ‘2025 달밤에체조 부산 챌린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시가 추진 중인 ‘생활체육 천국도시 부산’, ‘부산은 스포츠다(多)’ 정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달밤에체조 부산 챌린지’는 광안리해수욕장, 부산시민공원, 송도해수욕장 등 야외 공간에서 펼쳐진다. 체조와 요가, 서킷트레이닝, 점핑, 러닝트레이닝, 줌바, 치어리딩 등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이 시민들을 기다린다. 참가비는 없으며, 부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사전 신청이나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는 유명 운동 인플루언서와 인기 강사들이 대거 나선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9월 7일 심으뜸이 ‘달밤 체조’를 시작으로, 14일에는 빵느의 ‘달밤 비치요가’, 21일에는 강하나의 ‘문라이트 플로우’, 28일에는 뻔더의 ‘비치 서킷트레이닝’이 차례로 진행된다. 10월에는 부산시민공원으로 무대가 옮겨 이호주의 ‘달밤에점핑’, 이진이의 ‘러닝트레이닝’, 김수연의 ‘루나 줌바’가 이어진다. 마지막 10월과 11월에는 송도해수욕장에서 급식왕과 함께하는 ‘달빛 패밀리 피트’와 김연정의 ‘치어리딩 댄스’가 대미를 장식한다.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특별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각 회차마다 ‘머슬비치’, ‘체력왕 컨테스트’, ‘전국체전 챌린지’, ‘비치 서바이벌’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도전 정신을 북돋을 예정이다.
행사장은 단순한 운동 공간을 넘어 축제의 장으로 꾸며진다. 생활체육 체험 부스와 지역 동호인 체험 공간이 마련되며, 마술 공연과 밴드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곁들여진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이 “운동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부산만의 특별한 가을밤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시작된다. 회차별 200명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달밤에체조 부산 챌린지’ 전용 누리집이나 ‘으랏차차 부산 생활체육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잔여 인원은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서도 참여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선보이는 ‘달밤에체조 부산 챌린지’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생활체육을 즐기며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다채롭게 준비했다”며 “가을밤 해변과 공원에서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건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