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8.20 15:52:46
부산대학교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대 RISE사업단이 주관하는 지산학 연계를 바탕으로 한 '2025 지산학연계 부산시민공원 명품화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해 지난 18일 발표 평가 행사를 열어 수상작 9편을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플러스이엔지 후원으로 추진된 이번 '부산시민공원 아이디어 공모전'은 부산시민공원이 갖고 있는 정체성과 부산의 대표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 부산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4일 안내를 시작하며 공모전 개최에 들어가 ‘조경’, ‘실내건축’, ‘관광컨텐츠’ 등 3개 분야에서 대학생 30개 팀이 참여해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에 따라 행사 진행을 주관한 RISE사업단은 18일 부산시청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5명의 심사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번 공모전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발표 및 평가를 진행해 각 분야별 수상작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조만간 개최될 예정이며,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부산시장상을, 장려상에는 한국조경협회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조경' 분야 대상은 부산시민공원을 단절된 도시와 자연을 잇고, 디지털 소음에서 벗어나 사색과 사유가 가능한 명품 공원으로 재구성하자는 내용을 제안한 부산대 조경학과 ‘차지원·김현우 팀’이 차지했다.
'실내건축' 분야는 부산대 실내환경디자인학과의 ‘이근영·김민식 팀’이 부산시민공원에 식물·사람·공간이 어우러지는 복합식물문화쉼터를 조성해 시민 참여와 생태적 공존을 실현하는 공간의 아이디어를 제안해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관광컨텐츠' 분야는 동아대 관광경영학과 ‘박정언·조연서 팀’이 부산시민공원을 역사·자연·문화의 3대 테마가 어우러진 체험형 관광 컨텐츠로 지속가능한 관광·휴식 공간을 만든다는 내용을 제안해 대상을 차지했다.
한편 부산대 RISE사업단은 이번 공모전에 제출된 전체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공모전 전시회 행사를 지난 19~22일까지 부산시 시청역 지하철 전시통로에서 개최해 지역사회 전반에 지산학 연계 우수사례를 확산시키고 문화 확산에 기여해 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