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부산시, 초고령사회 대응 위해 ‘에이지테크 산업 육성 전략’ 가동

  •  

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8.21 15:04:58

21일 정나영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이 ‘초고령사회 부산의 에이지테크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임재희 기자)

부산시가 급속한 초고령사회 진입을 계기로 고령친화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선언했다. 부산은 2021년 9월 특·광역시 가운데 처음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올해 7월 기준 전체 인구(약 325만 명) 중 65세 이상 인구가 80만 명(24.7%)에 달한다. 2050년이면 이 비율이 44%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시는 21일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제52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같은 날 오후 정나영 미래기술전략국장이 브리핑을 통해 ‘초고령사회 부산의 에이지테크(Age-Tech) 전략’을 공식 발표했다.

정 국장은 “부산의 조기 초고령사회 진입은 위기이자 동시에 기회”라며 “AI·IoT·빅데이터·바이오테크와 결합한 에이지테크 산업을 통해 ‘부산형 선순환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은 △인프라 구축 △기업 지원체계 강화 △시민체감 서비스 확대 △연계사업 발굴 등 4대 전략과 32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다.

첫째, 인프라 구축을 위해 동남권 유일의 첨단재생의료 실증지원 플랫폼과 의료산업기술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오는 12월 에코델타시티(EDC)에 헬스케어·빅데이터 센터를 개소한다. 또 EDC 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조성해 기업 집적화를 유도하고, 부산 전역에 5대 에이지테크 앵커랩을 설치해 신제품·서비스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둘째, 기업 지원체계도 강화한다. 부산은 이미 실물 제조 기반이 탄탄한 만큼, 디지털·AI와의 융합을 통해 ‘미래형 제조업 생태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창업 7년 미만 기업을 대상으로 ‘K-바이오헬스 지역센터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지능형 헬스케어·ICT 융합 제품 등 에이지테크 전주기 지원을 강화한다.

셋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확대도 병행한다. 고령친화용품 체험관 ‘나무그늘’을 7곳에서 9곳으로 늘리고, 저소득층 노인을 위한 복지용구 대여 서비스도 시작한다. 또 올해부터 ‘디지털 복지관’을 시범 구축하고, 2026년부터는 (가칭) ‘스마트 복지관’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경로당(50곳), 전국 최초 스마트 요양원 모델도 도입한다.

넷째, 연계사업으로는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와 함께 고령자의 ‘내 집에서 나이들기(Aging in Place)’ 수요에 대응해 노후 주거 개선 및 집수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정나영 국장은 “세계보건기구(WHO)는 고령친화도시를 ‘활기찬 노년을 구현하는 도시’로 정의한다”며 “이번 전략은 어르신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