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영기자 |
2025.08.21 16:49:25
부산대학교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1일 발표한 ‘2주기 1차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 1주기 7회에 이어 총 8회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3년 한 해 동안 유방암으로 수술을 받은 만 18세 이상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기존(1주기) 수술환자 중심에서 나아가 항암·방사선치료와 말기암 환자까지 범위를 확대하고 치료 결과와 진료 성과 중심으로 지표가 개편됐다.
특히 부산대병원은 ▲전문인력 구성 여부 ▲암 환자 교육상담 실시율 ▲병리 보고서 기록 충실률에서 모두 100점 만점을 기록했으며,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 또한 100%를 달성했다. 종합점수 역시 상급종합 평균(93.75점)을 상회하는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을 획득해, 환자 치료 전 과정에서의 탁월한 진료역량을 입증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부산대병원이 8회 연속으로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은 것은 환자 중심의 최적 치료를 실현하기 위해 의료진 모두가 힘써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인 다학제 협력과 최신 의학적 접근을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암 발생률 1위(인구 10만 명당 114.3명)를 차지하는 질환이다. 부산대병원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유방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맞춤형 치료와 교육·상담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