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탄소중립 실현에 선제 투자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장기·저리 융자자금 지원 신청을 오는 9월 19일까지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탄소중립 전환 융자지원 사업’에 선정된 프로젝트는 14개 취급 은행을 통해 ▲프로젝트 당 시설자금 융자금 최대 500억원(연구개발 자금은 최대 100억원) ▲융자 기간 최대 10년(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융자금리 최저 1.3%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융통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중소, 중견, 대기업)이다. 다른 부처와 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프로젝트, 토지매입비용 등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사업에 선정되더라도 담보 및 보증 부족 등으로 인해 대출이 거절될 수 있다.
융자 지원 신청은 서류, 기술성 평가 발표 심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말까지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12월 중순까지 융자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위기 선제대응 지역, 산업 관련 협회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융자사업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오는 8월 27~29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5 탄소중립 엑스포 홍보관’을 운영하며 융자사업 홍보와 신청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새로운 세계무역 질서에서 탄소중립 전환은 산업계의 필수 과제”라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