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어진 폭염과 폭우 속에서 실내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들 사이에서 부산 아쿠아리움이 주목받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이 아쿠아리움은 실내형 어트랙션으로 날씨와 관계없이 바닷속 생태를 체험할 수 있어 7~8월 두 달 동안 2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다. 여름 휴가철 부산 해운대 여행 일정에서 빠질 수 없는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아쿠아리움에는 약 250종, 1만여 마리의 해양 생물이 서식하며, 80m 길이의 해저터널을 비롯해 상어, 펭귄, 수달 등 다양한 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뿐만 아니라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실내 나들이 코스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상어 먹이주기 쇼는 아쿠아리스트가 상어 입에 직접 먹이를 주는 장면으로 관람객에게 짜릿한 긴장감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인어공주 수중 공연, 펭귄·수달 먹이주기 쇼, VR 해양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부산 아쿠아리움 관계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폭우 속에서도 쾌적한 환경에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