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중국 웨이팡대학(Weifang University, 潍坊学院)과 우호 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정 체결을 위해 조규판(교육대학원장) 교육학과 교수가 최근 중국 산동성 웨이팡시를 방문, 왕성단 부총장과 진사우 국제교류협력처 부처장 등을 만나 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동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웨이팡대 응용심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길상 교수도 참석했다.
웨이팡대는 26개 단과대학과 59개 학부 전공을 운영 중인 4년제 종합대학으로 이학, 공학, 문학, 경제학, 경영학, 농학, 법학, 역사학, 교육학, 예술학 등 총 10대 학문 분야를 포괄하고 있다.
특히 광학, 지역경제학, 민속문화학, 수학, 컴퓨터과학기술, 기계설계 및 자동화 등 전공에 강점을 보이고 있으며 전자정보, 기계, 농업 석사과정도 지난 2024년 개설됐다.
이번 협정 체결로 동아대와 웨이팡대는 2025년 2학기를 시작으로 교육심리전공 학부생을 교환학생으로 파견할 예정이며, 앞으로 타 전공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국과 한국에서 나눠 학부를 이수한 졸업생이 동아대 대학원에 입학하는 방안과 학부 복수학위제, 교수 파견 강의 등 논의도 이뤄졌다.
조규판 교수는 “학생 교류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협약을 맺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추진돼 우수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