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25일 관내 입주기업 20여 개 사 대표들이 함께한 가운데, 입주기업 간 상호학습과 협력을 통해 국내외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경영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제1회 기업현장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기업현장투어에는 양재생 명예회장(은산해운항공㈜ 대표), 김영구 부회장(한라IMS㈜ 대표), 황소용 사무총장(디에이치테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업 홍보영상 시청 ▲스마트팩토리 견학 ▲생산공정·경영 노하우 질의응답 및 정보 공유 등 기업 간 교류와 네트워킹을 통해 신뢰와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공동 해법을 모색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현장투어의 첫 방문기업은 입주기업협의회 이수태 회장이 대표로 있는 ㈜파나시아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내 미음산단에 입주해 있는 친환경 설비전문 선도 기업이다.
㈜파나시아는 조선기자재 업계 최초로 스마트 팩토리 시범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5년 평균 매출액이 2407억 원 중 90%를 수출이 차지할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제조의 전 과정을 AI 기반 로봇과 스마트 설비를 활용해 수행하는 자율제조 공장을 지향하며, 인력난 해소·노동생산성 향상·고객 맞춤형 생산 실현·산업재해 감소·품질 일관성 강화 등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혁신적 노력은 자유구역 내 입주기업들에게 제조업의 미래상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학습 기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파나시아 이수태 대표는 “입주기업협의회 기업 대표님들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을 함께 극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현장투어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업종과 규모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기업현장투어를 분기별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팩토리, 디지털 전환(DX), ESG 경영, 친환경 생산 등 핵심 주제별 교육과 포럼을 병행해 입주기업들의 현안 해결을 지원하고, 참여 기업들의 우수사례를 체계화해 자유구역 전체 기업으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