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이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등 모두가 쉽고 즐겁게 국가유산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국가유산 디지털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국가유산 디지털 체험관’은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미디어아트, 촉각전시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우리문화 유산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실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경복궁 근정전,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백제 금동대향로 등의 시각적인 촉각모형 관람, AR 기술을 통한 경복궁 속 상상의 동물, 우리나라 토기와 도자기, 국가유산 디지털북 활동, VR 안경을 통해 한반도에 서식했던 공룡, 시네마무동 등 다채로운 영상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분당차여성병원에 내원한 조서연(8)은 “책에서만 봤던 수문장, 대졸을 이렇게 바로 옆에서 보니 너무 신기했다”라며 호기심 어린 눈으로 디지털 문화관을 둘러보았다.
김영탁 분당차여성병원장은 “K문화가 글로벌적으로 문화적 파급 효과가 큰 시기에 한반도의 유산을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는 국가유산진흥원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병원에 내원하는 소아들이 잠시나마 통증을 잊고, 즐기길 바라며 우리나라 국가유산을 보존하는 마음이 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