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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문화재단 ‘눈으로 그린 세상, 가슴으로 듣다’ 전시 개최

병원아트 사업과 연계, 마음치유로 예술의 사회적 가치와 시민참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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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임재희기자 |  2025.08.26 14:46:48

'비주얼 씽킹: 눈이 그린 세상, 가슴으로 듣다' 포스터.(사진=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이 오는 9월 4일부터 14일까지 해운대플랫폼에서 2025 배리어프리 콘텐츠 활성화 기획전 '비주얼 씽킹: 눈이 그린 세상, 가슴으로 듣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부산문화재단이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장애예술 거점 창작공간 운영 지원사업’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후 첫 번째로 마련한 기획전이다. 이 사업은 장애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며 지역과 공간의 특성을 살린 창작환경을 조성해 장애예술 생태계의 기반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주얼 씽킹(Visual Thinking)이란 머릿속 아이디어나 생각을 그림, 도형, 아이콘, 색깔, 도식 같은 시각적 요소로 쉽게 표현해 소통하는 방식으로서, 이번 《비주얼 씽킹》展에는 수어, 텍스트, 이미지 등을 소통과 창작 과정으로 전환해 익숙한 사물과 장면도 작가들의 시선에서 새로운 감각과 정서의 풍경으로 시각화한 전시다.

전시에는 창작공간 두구의 김남석, 노만, 단(이승은), 유시안, 신수항, 신현채 등 6명의 입주작가와 ‘예술로 풀어가는 마음치유사업 <병원아트>’에 참여한 시민들이 함께한다. 전시장에는 수어 해설, 음성 안내, 점자 자료 등 배리어프리 콘텐츠가 마련돼 있어 누구나 자유롭게 예술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예술로 풀어가는 마음치유사업 <병원아트*>를 통해 정신병원 인증 의료기관인 ‘다움병원’과‘파크사이드재활의학병원’의 환자들도 함께 참여한다. 초기 단계부터 회복과 사회 복귀에 이르는 과정을 예술로 연결해 사회적 예술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한다.

부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한 사회적 확장성과 감각적 다양성을 실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서로 다른 조건의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한 창작을 통해 관람객은 차이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장 마감 17:30)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편, 창작공간 두구 입주작가 ‘노만’은 오는 10월 개막하는 세토우치국제예술제에 초대돼 대표작 <개와 늑대의 시간(The Magic Hour)〉을 선보일 예정으로, 이번 전시에서의 실험적 감각을 국제무대에서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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