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도시관리공단 환경팀은 지난 22일 기장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합동 점검반을 꾸려 일광·임랑해수욕장 일대 공중화장실 11곳과 샤워실 4곳을 대상으로 불법촬영 근절 점검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여름철 해수욕장 이용객이 급증하는 시기에 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추진된 이번 점검에서는, 휴대용 탐지 장비를 활용해 화장실과 샤워실 내부 벽면, 환기구, 천장 틈 등 불법촬영 장비 설치가 우려되는 취약 지점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점검 결과,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김윤재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매년 반복되는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공중화장실이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앞으로도 기장경찰서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정기적인 합동 점검과 자체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군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공중화장실 이용을 위한 예방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