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경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는 지난 26일 오후 대학본부 2층 회의실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리더십센터(센터장 최영도)와 교육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경상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과학 분야와 연계한 융합형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교육기부 문화 확산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과학교육과 교육기부를 접목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학생들이 학습 역량과 사회적 성장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UNIST 리더십센터는 매년 약 2500명의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운데, 2023년부터는 AI와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융합 교육을 확대하며 300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창의적 학습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UNIST 재학생이 직접 개발한 니어 피어(Near Peer) 멘토링 방식의 차별화된 STEM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지역 청소년들이 과학 기술 역량과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이상길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경상권 학생들에게 더 넓은 학습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는 2023년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정으로 설립돼 경상권 유·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맞춤형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