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이건혁 교수가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노동조합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선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선출은 지난달 22일부터 24일까지 통영에서 열린 국교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뤄졌으며, 창원대 지회장이자 초대 지회장을 맡아 온 이 교수가 전국 단위에서 활동 영역을 확대하게 된 것이다.
국교조는 국공립대 교수들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지키고, 국가 재정지원이나 정책 집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학 자율성 침해를 막기 위해 출범한 단체다. 아울러 국공립대 교수들의 교육·연구 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신분과 노동조건 보장을 통해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교수는 지난 4월 국립창원대에서 국교조 지회를 공식 출범시키며 초대 지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학내 교수사회의 목소리를 조직적으로 대변해왔다. 특히 학문과 교육의 공공성 강화, 민주적 거버넌스 구축, 연구·교육 여건 개선 등을 위해 학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다 이번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에 선출됐다.
이건혁 교수는 “대학은 사회 전체의 공공재라는 인식 속에서 교수들이 연구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보장받아야 한다”라며 “앞으로 국공립대 교수노조의 활동을 통해 대학 운영의 민주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교육과 연구의 질을 높여 학생과 사회 모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립창원대는 이번 선출을 통해 지역을 넘어 전국적 차원에서 국공립대 교수노조 활동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게 됐으며, 이 교수는 향후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전국 국공립대 교수사회의 목소리를 모으고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에 적극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