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이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부산시티호텔에서 ‘2026년도 부산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 기술전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연구개발 예산의 전략적이고 효율적인 투자를 위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 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로 8년째 운영 중이다.
2026년도 부산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 대상은 차년도 부산시 재정이 지원되는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사업, 기반구축사업, 인력양성사업 등 총 88개 사업이다. 이에 대해 전문성과 현장경험을 겸비한 산·학·연의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전문위원회 5대 분과(▲기계제조 ▲디지털 ▲해양·그린에너지 ▲라이프케어 ▲기술혁신인프라)의 43명의 기술전문위원이 각 연구개발사업 예산요구서에 대한 2단계 검토를 진행해 예산배분·조정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출범한 3기 기술전문위원회는 예산요구서 검토뿐만 아니라 투자방향 수립을 위한 정책자문, R&D사업 성과평가, R&D사업 시비지원 타당성 조사 등으로 역할이 확대돼 부산연구개발사업에 대한 다각적인 검토와 지원이 가능했다. 또한, 예산요구서 서식을 재구조화하고 운영 절차를 간소화했으며 사업코드화를 접목해 예산 배분·조정 제도 운영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도 했다.
BISTEP은 이번 위원회 검토 결과에 대한 후속 심의조정 절차를 거쳐 9월 중순까지 2026년도 부산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최종 마련할 계획이다.
김영부 원장은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 제고를 위해 연구개발사업의 기술성과 전문성 기반의 검토를 통해 면밀한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며, “부산시와 BISTEP은 부산연구개발사업이 지역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전문위원회를 통해 근거있는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해 한정된 예산의 투자 효율성을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